군적금은 군복무를 하고 있는 대한민국 군인 장병들은 누구나 가입 할 수 있는 은행 적금 상품입니다. 일반 은행 적금 상품이랑 차이는 은행이자 + 국가에서 지원하는 이자를 더해서 기본 적금 금리도 높은데 거기에 더해서 매칭지원금이 나옵니다. 원금과 이자, 매칭지원금 까지 더하면 군 장병들이 전역을 하고 약 1,300만원대의 목돈을 저축하여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군적금 이자 소개, 만기 수령금 계산, 혹시 중간에 해지하면 어떤 불이익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신청을 육군만 가능하다고 착각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육군 뿐만아니라 해군, 공군, 대체 복무요원, 사회 복무요원도 가입이 가능하니 신청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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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적금 이자
군적금은 2023년 기준 군복무 기간 18개월 동안 20만원씩 2개 은행 까지 적금이 가능합니다. 월 최대 40만원 적금을 넣는다고 하면 18*40 = 720만원이 모이게 됩니다.
군적금 이자는 은행 금리 5%와 정부 지원 금리 1%를 더하여 총 6% 입니다. 그러니 6%짜리 적금 상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말을 듣고 2023년 11월 기준일반 은행에서도 6%짜리 적금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데? 라고 말하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기본 금리 6%에 추가로 매칭지원금이 원금의 71%나 주어지므로 약 500만원 가까이 됩니다. 500만원이 추가로 주어지므로 어떠한 적금 상품보다 혜택이 좋은 상품입니다.
군적금 계산
군 장병들에게 군적금 계산이 가장 궁금하고 중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실질적으로 18개월 뒤에 얼마를 받을 수 있는데? 라는 답이 나와야 매달 40만원의 인내의 적금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2023년 기준으로 원금에 6% 이자를 합한 7,542,000원 + 매칭지원금( 원금*71%) 5,354,820원 = 약 12,896,820 을 만기에 수령하게 됩니다.
중요한 점은 2022년과 2023년의 매칭지원금의 원금 대비 %의 차이입니다. 2022년부터 군 복무를 시작한 사람은 2022년 동안에는 원금의 33%만 매달 지원 되는 것이고 2023년 부터 71% 지원이 됩니다. 만약 2022년 중간에 입대를 하여 2023년 말에 전역을 하는 장병은 2022년 본인이 납입한 적금은 33%로 계산, 2023년에 납입한 적금은 71%로 계산해서 매칭지원금을 구하면 되겠습니다. 입대 날짜 몇 개월 차이로 만기 수령 금액도 꽤 달라 지겠네요.
군적금 만기 수령
기다리고 기다리던 전역을 하게 되면 자동으로 군적금 만기 해지가 되어 나의 통장에 돈이 들어오는 것이 아닙니다. 전역을 했다는 증거를 보여야 지원금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군적금 만기 수령을 위해서는 본인 신분증과 전역 증명서를 지참하여 적금을 가입한 은행에 방문 하시면 됩니다. 은행에 방문하면 원금과 원금에 대한 이자금은 바로 받을 수 있지만 매칭지원금은 국가에서 주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야 받을 수 있습니다.
매칭지원금은 만기 해지 기간이 1월, 2월, 3월이라면 4월 말에 받을 수 있으며, 만기 해지 기간이 4, 5, 6월 이라면 7월 말, 7, 8, 9월이라면 10월 말에 받을 수 있고 10월, 11월에 만기를 해지하면 12월 말에 만기 수령을 하고 만약 12월에 전역을 해서 12월에 만기 해지를 하면 다음 년도 1월 말에 받을 수 있습니다.
군적금 해지
군적금을 만기 까지 이어가서 수령하면 가장 좋겠지만 각자 사정에 의해 중도 해지를 해야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군적금을 중도에 해지 하게되면 어떤 불이익이 있을까요?
군적금이 시중 은행의 적금 상품보다 좋다고 하는 이유는 5%이상의 고금리에 더하여 비과세 혜택이 있기 때문입니다. 시중 은행의 적금 상품은 이자를 수령할 때 이자소득세 15.4%를 청구하고 나머지를 주게 됩니다.
하지만 군대에서 가입한 적금은 세금이 없는 비과세 이므로 고금리의 혜택을 온전히 다 받을 수 있습니다.
중도에 해지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고 금리도 온전히 6% 전부 받지도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냥 일반 은행에서 적금 가입한 것 보다 못한 수준이 되므로 초라한 이자 금액을 받을 것입니다.
갑자기 목돈이 필요한 상황일 경우
개인 사정으로 급하게 돈이 필요하면 어쩔 수 없이 적금에 들어가 있는 돈을 깰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중도 인출을 많이 알아보시는데 조건이 있습니다. 중도 인출을 하려면 군생활이 앞으로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하며, 최대 2회까지만 가능합니다. 중도 인출 관련은 적금 가입 은행마다 정책이 다르므로 자세한 사항은 은행에 문의 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당연히 해지와 출금 모두 직접 은행을 방문 해야 합니다.
하지만 만약 중도 인출 조건에 충족 하지 못한다면 방법이 없을 까요? 다행히 마지막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예금담보대출입니다. 내가 넣은 적금 통장에 들어있는 목돈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것 입니다. 이 방법은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하세요. 보통은 계좌 잔액의 95%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비교적 대출도 쉽게 나옵니다. 정말 급하다 하면 적금을 해지 하는 것 보다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시다면 병무청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장병내일준비적금을 검색해보시면 공고문을 찾아 보셔도 됩니다.